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양성우
- 작성일0000/00/0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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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양성우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풀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 숨어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
하늘을 가리우는 숲 그늘에 앉아보라
누구든지 나무들의 깊은 숨소리와 함께
무수한 초록잎들이 쉬지 않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이 순간에
서 있거나 움직이거나 상관없이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오직 하나,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은 무엇이나 눈물겹게 아름답다
겨우내 춥고 차가운 베란다에 있던 키큰 벤자민화분. 겨울 내내 영하 10도 가까운 베란다에 두면서 거실에 들여 놓지 못해 얼어 죽을까 안타까워하며 화분 밑둥을 따뜻한 천들과 비닐로 싸고 덮어 두었었지요. 죽지 않고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3월 중순이 되어 밑둥을 쌌던 비닐들을 하나씩 벗기고 무사하게 버틴 잎사귀들을 쓰다듬으며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며칠 전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잎사귀들이 싱싱하게 피어나며 가지 끝에서 어린 새순들이 움터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죽지 않고 매서운 추위를 견딘 대견한 모습... 힘들고 어려운 추위 속에 겨울을 이겨낸 뿌리의 강인한 힘과 인내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싱그럽고 눈부시게 피어나는 잎새처럼, 인생의 겨울을 겪고 있는, 혹은 겪었거나 앞으로 겪을지 모를 우리도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날 그날이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음을 잊지 않으며, 오늘도 자신의 삶을 긍정하며 용기를 잃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구세군위기상담센터 24시간 "희망의 전화"(1800-1939)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힘과 용기를 전달해주는 든든한 이웃이 되겠습니다.
양성우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풀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 숨어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
하늘을 가리우는 숲 그늘에 앉아보라
누구든지 나무들의 깊은 숨소리와 함께
무수한 초록잎들이 쉬지 않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이 순간에
서 있거나 움직이거나 상관없이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오직 하나,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은 무엇이나 눈물겹게 아름답다
겨우내 춥고 차가운 베란다에 있던 키큰 벤자민화분. 겨울 내내 영하 10도 가까운 베란다에 두면서 거실에 들여 놓지 못해 얼어 죽을까 안타까워하며 화분 밑둥을 따뜻한 천들과 비닐로 싸고 덮어 두었었지요. 죽지 않고 무사하기만을 바라며. 3월 중순이 되어 밑둥을 쌌던 비닐들을 하나씩 벗기고 무사하게 버틴 잎사귀들을 쓰다듬으며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며칠 전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잎사귀들이 싱싱하게 피어나며 가지 끝에서 어린 새순들이 움터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죽지 않고 매서운 추위를 견딘 대견한 모습... 힘들고 어려운 추위 속에 겨울을 이겨낸 뿌리의 강인한 힘과 인내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으로 싱그럽고 눈부시게 피어나는 잎새처럼, 인생의 겨울을 겪고 있는, 혹은 겪었거나 앞으로 겪을지 모를 우리도 생명력 넘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날 그날이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음을 잊지 않으며, 오늘도 자신의 삶을 긍정하며 용기를 잃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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